[미디어펜=김연주 기자]국제 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 회담을 앞둔 관망세에하락 마감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9센트(0.2%) 내린 배럴당 49.01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브렌트유 선물도 전날보다 17센트 떨어진 49.7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유 시장 투자자들의 관심은 하루 앞으로 다가온 OPEC 회의로 몰렸다.

OPEC 회원국 간에 원유 생산과 관련한 합의가 이뤄지느냐가 투자 여부를 결정하는 요인이었다.

이날 유가는 중동의 OPEC 회원국이 생산량을 계속 늘릴 것이라는 관측이 대세를 이룬데 따라 하락장으로 출발했다.

그러나 회의에서 생산량의 상한을 설정하는 방안이 고려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와 하락 폭을 상당히 만회했다.

이는 지금보다 생산량이 줄어들 것을 시사하는 것이어서 과잉공급을 해소할 수 있는 요인이 될 수 있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실제로 상한이 설정되기는 어렵다고 내다보고 조심스러운 움직임을 보였다.

금값은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에 따라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2.90달러(0.2%) 낮은 온스당 1210.90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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