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들이 소비 대목인 설을 맞아 다채로운 할인 이벤트를 통해 고객 잡기에 나서고 있다.

2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용카드업체들은 구매 고객들을 대상으로 포인트 적립, 할인, 캐시백(cash back)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신한카드는 오는 31일까지 자사의 통신판매 사이트 올댓쇼핑을 경유해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포인트를 적립해 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G마켓과 우체국쇼핑에선 오는 31일까지 신한카드로 결제하는 고객에게 각각 5%, 4%의 포인트를 적립해주고, GS숍과 홈플러스에서는 29일까지 각각 4% 적립과 7%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또한 다음달 7일까지 모두투어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는 비용의 3%를 할인해주고 결제금액 50만원당 1만원의 상품권을 제공한다. 말띠 고객에게는 최대 8만원의 추가 할인 서비스도 준비했다.

삼성카드는 다음달 3일까지 고객들이 귀성·귀경길 교통비를 절약할 수 있는 '교통비 지원 이벤트'를 실시한다.

삼성카드 홈페이지에서 ▲주유소 ▲고속버스 ▲철도 ▲항공 업종 중 한 가지를 선택하고, 해당 업종의 이용 조건을 포함해 삼성카드로 50만원 이상 사용하면 추첨을 통해 최대 200만원을 교통비로 돌려준다.

또한 삼성카드 고객은 오는 31일까지 롯데닷컴에서 최대 12%의 할인쿠폰과 7% 추가 중복 할인쿠폰 등을 제공받을 수 있다.

현대카드는 명절을 맞아 레저를 즐기거나 야외활동을 하는 가족들이 많다는 것에 착안해 이들을 위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현대카드 회원은 홈페이지에서 에버랜드 최대 50%, 캐리비안베이 30% 할인쿠폰을 다운받아 이용할수 있고, 롯데월드에서는 자유이용권 금액의 60%를 M포인트로 결제할 수 있다.

또 CGV와 메가박스·프리머스 시네마·맥스무비 등에서는 영화 티켓 1장당 2000 M포인트까지, 롯데시네마에서는 1장당 2500 M포인트까지 사용,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이밖에도 현대카드 고객은 오는 31일까지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에서 설 선물세트를 구매할 경우 최대 30%의 할인혜택을 누리고, 구매금액에 따라 상품권(5000~5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우리카드는 다음달 2일까지 우리카드로 10만원 이상 이용하고 홈페이지에 응모한 고객 중 415명을 추첨해 상품권과 순금 1돈 등을 증정하는 '설맞이 설(雪)램 이벤트'를 실시한다.

또 이달 말까지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농협유통에서 설 선물세트를 우리카드로 결제할 경우 할인을 해주거나 상품권을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비씨카드도 오는 31일까지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에서 설 선물세트를 구매할 경우 최대 30% 할인을 해주거나 5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증정한다. 또한 모바일카드로 결제하는 고객에게는 결제 금액의 5%를 청구할인 해준다.

비씨카드는 또 동계올림픽 기간 전후로(오는 28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 중 선착순 3,000명에게 대중교통비 50%를 현금으로 돌려준다. [미디어펜=장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