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저가 매수를 노리는 개인과 기관의 '사자'에 힘입어 소폭 강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오전 10시07분 현재 전 거래일 보다 0.49포인트(0.05%) 오른 1,911.26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 뉴욕증시가 신흥국 위기감에 하락 마감한 영향으로 역시 하락 출발했다. 외국인은 나흘 연속 순매도하며 시장을 빠져나가고 있으나 기관과 개인의 저가 매수에 힘입어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가각 590억원, 159억원 순매수 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외국인은 751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비차익거래 157억원 순매도 등 총 157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중이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하락 업종이 다소 많다.

철강금속업이 0.66% 내려 가장 큰 낙폭을 기록중이며 전기전자, 기계, 운수창고업 등이 0.5% 넘게 하락 중이다. 반면, 경기 방어주인 통신업이 1.15% 올라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 중이며 전기가스업, 종이목재업, 의약품업, 은행업 등이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오른 종목이 많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0.23% 하락하고 있으나, 현대차(2.01%), 현대모비스(1.87%), 기아차(2.43%) 등 자동차 3인방과 SK하이닉스(1.42%) 등이 선전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4.65원(0.43%) 내린 1,078.95원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1.46포인트(0.29%) 내린 506.04를 기록중이다. [미디어펜=장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