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남은행 민영화를 위한 인적분할계획이 주주들의 승인을 얻었다.

28일 오전 서울 회현동 우리금융지주 본점 5층에서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는 광주·경남은행 인적분할계획안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KJB금융지주와 KNB금융지주를 설립해 각각 광주은행 및 경남은행과 합병한 후 예금보험공사가 이를 매각할 예정이다.

앞서 우리금융이사회는 이달 초 열린 이사회에서 조세특례제한법상 분할 매각에 대한 과세 조항이 변경되지 않으면 두 지방은행 매각 계획을 철회할 수 있도록 '분할 철회 요건'을 변경한 바 있다.

주주총회에서 분할이 의결되더라도 분할기일인 3월1일까지 조특법이 개정되지 않으면 분할을 원천 무효화하겠다는 의미다. [미디어펜=장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