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시다 사장 "현재와 미래의 모빌리티 이어주는 열쇠"
[미디어펜=김태우 기자]토요타가 부산모터쇼를 통해 완성차시장의 새바람을 예고했다.

토요타는 2일 부산 백스코에서 열리는 2016 부산국제모터쇼에서 ‘From SMART HYBRID To SMART FUTURE’를 주제로 수소연료전지차 ‘미라이’, 퍼스널 모빌리티 전기차 ‘토요타 i-Road’를 국내 첫 공개했다. 

   
▲ 토요타의 수소연료전지차 미라이/미디어펜


‘미라이’는 2014년 세단타입의 수소연료전지차로 첫 출시됐으며 일본어로 ‘미래’라는 뜻을 지녔다. 

미라이는 미래의 유력한 에너지인 수소를 공기 중의 산소와의 화학반응을 통해 스스로 전기를 만들어 주행한다. 

연료 전지 기술과 하이브리드 기술이 융합된 토요타 퓨어 셀 시스템(TFCS)을 채용해 내연기관에 비해 에너지 효율이 높고, 주행시에는 CO2나 환경오염 물질을 전혀 배출하지 않는다. 

약 3분 정도의 수소 충전으로 약 650km(JC08 모드 주행 패턴에 의한 토요타 내부 측정치)를 주행하는 가솔린차와 동등한 편리성을 실현한 것이 특징이다. 

미라이는 현재 일본·미국·유럽 등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호평에 따라 연간 약 700대의 생산계획을 2016년에는 2000대, 2017년에는 3000대로 확대를 결정한 바 있다. 

최근 국내에서의 소형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한국에 처음으로 공개되는 토요타의 미래 퍼스널 모빌리티 전기차 ‘토요타 i-ROAD’도 눈길을 끈다. 

토요타가 2013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콘셉트카로 선보인 i-ROAD는 ‘이동’에 대한 새로운 가치관을 제시하며 도시 내의 근거리 이동에 최적화 된 초소형 삼륜 전기차다. 

‘컴팩트하고 상쾌한 모빌리티’를 테마로 오토바이 수준의 편리성과 새로운 승차감에 의한 즐거움을 제공한다. 도시에서의 정체나 주차 공간에 의한 교통 문제를 비롯해 저탄소 주거환경 조성에 관한 제반 과제의 해결 등 다양한 니즈에 부응하도록 개발됐다. 

   
▲ 토요타가 2016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선보인 미래 퍼스널 모빌리티 전기차 '토요타 i-ROAD'/한국토요타


현재 토요타는 i-ROAD의 본격적인 실용화를 위해 일본 도쿄와 프랑스 그르노블에서 각각 ‘오픈 로드 프로젝트’와 ‘EV 쉐어링 프로젝트’와 같은 실증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 국제자동차연맹 세계 내구 선수권(WEC) 대회에 출전한 바 있는 1000마력 4륜구동 레이싱 하이브리드 ‘TS040 HYBRID’를 전시한다. 

요시다 아키히사 한국토요타 사장은 “하이브리드 카를 보급하는 것이 지구 환경에 공헌하는 것이며 다음 세대를 향한 토요타가 제시하는 답”이라고 강조했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