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28일 2013년 매출 8조4,685억원, 영업손실 1,199억원, 당기순손실 6,514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대우건설은 “주택과 건축 부문이 큰 폭으로 성장하며 매출은 전년대비 3.5%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199억원, 6,514억원으로 적자전환 했다”며 “이는 불확실한 향후 건설경기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최대한 보수적인 관점에서 예상손실을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대우건설은 4분기에는 적극적인 공사원가율 조정으로 매출총이익에서 1,913억원의 손실을 기록했으며, 국내 분양사업장 중 회수가능성이 불투명한 채권에 대해 손실반영해 영업이익 또한 4,451억원으로 적자전환 했다.

대우건설은 “그동안 발생한 손실을 매월 회계에 반영해왔으나 불확실한 향후 건설경기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최대한 보수적인 관점에서 예상손실을 전면 재검토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발생 가능 손실을 모두 털어내고 2014년부터 손실 제로 베이스(Zero Base)에서 다시 시작할 계획”이라며 “올해 연간 경영목표는 매출 9조6,700억원, 영업이익 6,035억원으로 설정했다”고 덧붙였다. [미디어펜=권일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