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개인과 기관의 저가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나흘만에 소폭 반등했다.

2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0.34%(6.59포인트) 오른 1,916.9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하락 출발하며 장 초반 보합권에서 머물렀으나 자동차주를 포함한 운송장비 업종에 기관의 저가매수세가 집중되자 상승세로 전환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33억원, 2,946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이끌었다. 반면 외국인은 3,147억원 순매도하며 나흘연속 '팔자'세를 이어갔다.

프로그램 매매는 1,068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였다.

통신업, 운송장비, 의약품, 은행, 유통업, 의료정밀, 전기가스업, 기계, 화학, 비금속광물, 서비스업, 운수창고 등이 상승했고 증권, 금융업, 철강금속, 섬유의복, 종이목재, 전기전자, 보험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상위 종목도 오른 종목이 많았다.

현대차(3.1%), 현대모비스(3.5%), 기아차(1.3%) 등 자동차 3인방이 동반 상승했고, SK하이닉스와 네이버, 한국전력도 올랐다.

반면, 대장주 삼성전자는 이틀 연속 약세를 보이며 소폭 하락했고,포스코와 신한지주도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0.22%(2.40원) 내린 1,081.2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코스닥 지수도 1.78포인트(0.35%) 오른 509.29포인트로 나흘만에 상승 마감했다.[미디어펜=장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