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 홈IoT· 펫서비스 접목…'이게 딱이네'
[미디어펜=고이란 기자] 국내 5가구당 1가구 꼴로 반려동물을 기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해 이동통신사들은 반려동물 시장 공략을 위한 각종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5일 농협경제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관련 시장규모는 지난 2012년 9000억원에서 지난해 1조8100억원 규모로 성장했으며 오는 2020년 5조8100억원 규모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0월 사물인터넷(IoT)을 접목한 펫(Pet) 서비스를 선보였다. 스마트폰으로 반려동물 먹이를 줄 수 있는 ‘펫스테이션’과 반려견의 활동량을 점검해주는 ‘스타워크’ 두 가지다. /사진=LG유플러스

이에 발맞춰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0월 사물인터넷(IoT)을 접목한 펫(Pet) 서비스를 선보였다. 스마트폰으로 반려동물 먹이를 줄 수 있는 ‘펫스테이션’과 반려견의 활동량을 점검해주는 ‘스타워크’ 두 가지다.

펫스테이션은 앱을 통해 원격으로 집안의 반려견에게 급식을 하거나 시간을 예약해 정해진 시간에 급식을 할 수 있는 서비스다.

장기간 출장이나 휴가를 가게 돼 집안의 반려견을 챙길 수 없는 상황 등에 유용하게 쓰인다. 또 양방향 워키토키 기능이 있어 언제든 집안의 반려견과 교감을 할 수 있다. 사전에 녹음된 주인의 목소리를 자동으로 재생하는 기능도 포함됐다.

예약급식 기능을 사용하면 스마트콜로 정해진 예약 시간 1분전에 펫스테이션이 고객의 스마트폰으로 전화를 걸어 예약시간에 식사를 하러 오는 반려견의 모습을 볼 수도 있다.

스타워크는 별모양의 목걸이 형태의 펫 웨어러블 기기로 반려견의 활동량과 소모 칼로리, 도보수까지 측정을 할 수 았다. 이를 통해 시간대별 반려견의 활동량과 도보수 등을 스마트폰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또 진동으로 반려견의 소리를 감지해 언제 짖었는지 알 수도 있다. 투약이나 식사 시간 등의 일정을 LED 불빛으로 알려주는 알람 기능도 있다.

SK텔레콤도 지난해 5월 출시한 반려동물 전용 웨어러블 기기 ‘T펫’에 신규기능을 추가했다.

T펫은 ▲반려동물 위치확인 ▲반려동물 활동량 · 휴식량 분석 ▲산책 도우미 ▲반려동물 대상 음성메시지 발송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이어 ▲반려동물 분실 시 반려동물의 위치 정보를 1분마다 고객 스마트폰으로 자동 전송하고, T펫에 사전에 녹음된 ‘도와주세요’ 등 음성 메시지를 재생해 주변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분실모드’ ▲사진촬영 시 ‘촬영유도음’을 통해 반려동물의 집중을 유도하고 촬영한 사진을 SNS에 바로 공유할 수 있는 기능 등을 새롭게 추가했다.

또한, 기존에는 SK텔레콤 고객만 T펫 기능을 이용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타 통신사 고객도 스마트폰과 T펫을 연동할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동물을 사랑하는 고객들의 편의 확대를 위해 T펫 서비스를 한층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생활 속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를 만족시키기 위해 다양한 상품, 서비스를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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