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  '태양의 후예' 성공 요인에 대한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송성각)의 보고서가 나왔다. 

4일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밝힌 보고서 따르면 한류열풍의 요인으로 다섯 가지를 꼽았다. △중국 네티즌을 공략 △한·중 동시 방영 △ 사전제작으로 완성도 높인 점 △송혜교·송중기 스타 마케팅과 유엔평화유지군 등 한국 드라마에서 다루지 않았던 신선한 소재 △ 평등하고 능력을 갖춘 독립적인 남녀 주인공에 대한 중국인의 정서적 공감대 등이다.

보고서는 '태양의 후예' 같은 빅 킬러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려면 △좋은 스토리 지속 발굴 △사전제작 시스템 정착 △드라마 한류 붐 조성을 위한 제작 재원 확보 △해외 네트워크 강화 전략이 적극 추진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 제52회 백상예술대상에서 '태양의 후예'가 5관을 차지하며 이유 있는 열풍임을 증명했다. 송준기와 송혜교는 2관왕에 오르면서 대체불가 인기를 실감했다.

한편 3일 열린 제52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태양의 후예'는 5관왕을 차지하며 이유 있는 열풍임을 증명했다.  송송커플 송준기와 송혜교는 나란히 2관왕에 오르면서 대체불가 인기를 실감했다. '태양의 후예'가 드라마 부문 대상을 차지한 데 이어 송혜교·송준기는 TV부문 인기상, 이이치이 글로벌 스타상까지 나란히 거머쥐었다. 

이날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tvN '응답하라 1998'로 TV부문 남자 신인 연기상을 수상한 류준열의 안타까운 내용도 전해졌다. 

류준열은 '응팔'에 함께 출연했던 배우 최성원을 향해 "지금 병마와 싸움을 하고 있는 성원이 형에게도 응원을 보낸다"며 "'응팔'이 기적을 만든 것처럼 형도 기적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배우 최성원은 최근 급성백혈병 진단을 받고 치료중이다.

'2016 백상예술대상' 드라마 대상은 '태양의 후예'가, 영화 대상은 '동주'가  수상했다.

▲TV 부문 수상=여자 인기상 송혜교, 남자 인기상 송중기, 남자 신인 연기상 '응답하라1988' 류준열, 여자 신인 연기상 '치즈 인 더 트랩' 김고은,  극본상 tvN 드라마 '시그널' 김은희, 남자 예능상 김구라, 여자 예능상 김숙, 남자 최우수연기상 ‘육룡이 나르샤’ 유아인, 여자 최우수연기상 ‘시그널’ 김혜수, 작품상 ‘시그널', 대상 ‘태양의 후예’.

▲영화 부문 수상=여자 인기상 수지, 남자 인기상 디오, 시나리오상 '성실한 나라의 엘리스' 안국진, 남자 신인 연기상 '동주' 박정민, 여자 신인 연기상 '검은 사제들' 박소담, 남자 조연상 ‘소수의견’ 이경영, 여자 조연상 ‘히말라야’ 라미란, 남자 최우수 연기상 ‘내부자들’ 이병헌, 여자 최우수 연기상 ‘무뢰한’ 전도연, 신인감독상 ‘차이나타운’ 한준희, 감독상 ‘베테랑’ 이준익, 작품상 ‘암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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