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화창한 날씨에 연휴로 오랜만에 글기는 휴식. 집에만 있긴 너무 지루하고 영화를 보는 것도 좋지만 탁 트인 자연을 만끽하고 싶어지는 휴일이다.

등산과 산책을 하는 것도 좋지만 무더운 날씨에 땀범벅이 되고 싶지 않기 때문에 무언가 다른 것을 하고 싶어진다. 이런 때 편안히 여유를 즐기며 할 만한 것이 필요하다. 이럴 때 무리가 할 수 있는 것이 차로 즐기는 드라이브다. 

   
▲ 탁트인 바다와 수평선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동해바다/미디어펜


날씨가 날씨이다 보니 푸르른 산도 좋지만 탁 트인 시원한 바다를 찾는 이들이 많다. 

더욱이 곧게 뻗은 고속도로와 구불구불 이어지는 국도에서의 멋진 주행이 가능한 동해로의 여행은 꽉 막힌 일상에서의 여유를 찾는 이들에게 꼭 필요한 여행이 될 것이다.

실록이 가득한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일에 치여 그간 묵혀뒀던 달리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이와 한께 취향에 맞는 기분 좋은 음악을 더하면 이보다 더할 나위 없는 즐거운 여행길은 없을 것이다. 

연휴가 아니어도 짧은 주말을 활용해서라도 충분히 다녀올 수 있을 만한 여유롭고 쾌적한 주행의 호사를 누릴 수 있는 이동거리다. 

소개하는 서울춘천고속도로를 통해 동해안으로 빠져나가기 까지 약 170Km의 드라이브코스에서 편안한 여유를 마낄 할 수 있다. 이 코스는 동해로 가는 가장 빠른 길이기도 하다. 

서울춘천고속도로는 서울시 강동구를 기점으로 강원도 양양군까지 잇는 서울양양고속도로의 일부로 강일 분기점에서 춘천분기점까지 총 61.4km의 구간을 말한다. 화도 IC까지는 왕복 6~8차선, 화도 IC~춘천 분기점까지는 왕복 4차선이다. 

전체적인 구간이 직선위주로 큰 코너가 없는 상황이어 쭉 뻗은 고속구간을 달리며 큰 스트레스 없이 질주를 할 수 있다. 평소 도심의 가다서다를 반복하느라 쌓여있던 답답함을 한번에 해소시켜주는 구간이다. 이와 함께 주변의 녹음을 즐기며 달릴 수 있는 것은 운전자를 기분좋게 한다.

   
▲ 탁트인 바다와 수평선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동해바다/미디어펜


고속도로가 끝나고 이어지는 곳은 국도 제 44호선이다. 경기도 양평 상평 교차로에서 강원도 양양읍 청곡 교차로까지 총 연장 138.8km의 도로다. 속초로 빠지기위해 동홍천 IC를 빠져 나오면 만나게 된다. 고성, 속초 방면으로 좌회전 해야 하는 한계교차로까지 총 53.6km를 지나야 한다. 

화양강과 소양강을 동반자 삼아 길게 이어진 설악로는 급격히 휘어지는 구간이 적어 편안한 주행이 가능하다. 속도를 줄이고 창을 열어 둔 채로 맑고 상쾌한 공기와 병풍처럼 이어진 산들의 푸르름을 넉넉하게 만끽하며 주행할 수 있다.

한계교차로에서 고성, 속초 방면으로 좌회전하면 만나는 도로다. 국도 제 46호선과 일부 구간이 중첩되는 도로다. 미시령터널과 연계되어 도심까지 이른다. 험난한 곡선구간의 진부령과 한계령을 피해 직선 구간으로 설악산의 멋진 풍경을 체감하며 지날 수 있다. 

이 곳에 다다르면 속초시내와 함께 영랑호와 청초호 등 바다와 호수가 만나는 이색적인 풍경이 눈길을 끈다. 

또 속초 전망대로 이동을 하면 기암절벽등과 함께 탁트인 바다를 함께 즐길수 있는 풍경이 눈에 담을 수 있다. 또 바다 멀리서 보이는 수평선은 그간 일에 쌓여 힘들었던 일상을 보상받을 수 있는 고마운 시간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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