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정책연구소 '2015년 보육실태 조사' 결과
[미디어펜=이상일 기자]직장을 그만둔 여성 10명 중 4명 정도는 아이를 믿고 맡길 곳이 없는 점을 퇴사의 이유로 든 것으로 나타났다. 

육아정책연구소가 보건복지부 의뢰를 받아 실시한 '2015년 보육실태조사'를 보면 조사대상자의 31.4%가 취업 상태를 중단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회사를 그만둔 이유로는 '자녀를 믿고 맡길 곳이 마땅치 않아서'가 43%로 가장 많았고, '몸이 힘들어서' 27%, '일이 육아에 지장을 줘서'가 1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 자녀가 1명인 응답자의 30%는 '현재 자녀로 충분해서' 추가로 애를 낳을 계획이 없다고 답했고, 28%는 '양육비용 부담 때문에', 또 21.3%는 '취학 후 교육비 부담 때문에' 추가로 애를 낳을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현재 일하지 않은 '전업주부'의 경우 응답자의 65%가 '자녀 양육과 가사에 전념하기 위해서'라고 답했고, 21.5%는 '자녀를 안심하고 맡길 곳이 없어서'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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