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박원순 서울시장은 7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이번 구의역 사고는 막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지난 달 28일 일어난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망 사고에 대한 서울시 입장 및 서울메트로의 향후계획을 발표하는 자리였다.

이날 박원순 시장은 “소 잃고 외양간을 고치지 못한 사고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시장은 “기관사 청년의 꿈을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며 “매번 발생하는 인명사고 앞에서 한 인간으로 느끼는 무력감으로 부끄러웠다”고 언급했다.

박 시장은 이번 구의역 사고와 관련 “노동인력의 부족함이라는 현장의 문제를 도외시한 ‘탁상공론’이었다”며 “현장을 살피지 못한 제 불찰과 책임이 크다”고 말했다.

   
▲ 7일 열린 기자설명회에서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망 사고와 관련, 기자회견을 시작하기 직전 인사하는 박원순 서울시장./사진=미디어펜

   
▲ 박원순 서울시장은 7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이번 구의역 사고는 막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사진=미디어펜

   
▲ 박원순 시장은 지난 달 28일 일어난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망 사고에 대한 서울시 입장 및 서울메트로의 향후계획을 발표했다./사진=미디어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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