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립자 교비횡령·부실대학 지정 위기 놓여 있어"
[미디어펜=이상일 기자]4년제 대학 한려대와 서남대 의과대학이 2018년도부터 각각 폐교, 폐과한다.

7일 교육부는 "설립자의 교비 횡령과 부실대학 지정으로 위기에 놓인 서남대의 옛 재단이 학교 정상화 방안으로 한려대를 폐교하고 서남대 의대를 폐과하는 내용의 자구 계획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한려대 및 서남대 의대 설립자 이홍하 씨는 최근 교비 330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실형이 확정됐다. 

서남대는 지난해 교육부 1주기 대학구조개혁 평가에서 최하위 등급을 받아 재정지원 혜택을 제한 받는 등 재정적 어려움을 겪어왔다. 

서남대 의대가 폐과됨에 따라 재학생 약 240여 명은 인근 의대로 특별 편입된다. 

폐교되는 한려대 재학생 370여 명도 교육부와 협의해 여건이 더 좋은 다른 대학으로 특별 편입학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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