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동원개발(회장=장복만)이 부산시 연제구 '시청역 동원비스타'가 청약 호성적을 기반으로 '완판'의 문턱에 성큼 다가설 전망이다.

9일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부산이 연제구 연산동에서 분양 중인 '시청역 비스타 동원'이 308세대 특별청약에서 신혼부부와 다자녀 무주택자 등이 쇄도, 267명의 당첨자를 확정해 소진률이 87%에 달했다.

       부산 시청역 동원 비스타 특공 성적 -아파트투유
  주택형  세대수  당첨자   소진율
  84A12410081%
  84B124124100%
  84C604372%
  84D00                -
  계30826787%

현지 부동산중개업계는 '시청역 동원 비스타'가 앞서 분양한 유명 브랜드 단지의 청약성적을 능가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연제구에서는 328 대 1의 경쟁률을 보인 GS건설의 '거제 센트럴 자이'나 포스코건설의 '연산 더샵'(229 대 1)등이 호성적을 거뒀다.

특별공급 성적은 거제 센트럴와 연제  더샵이 각각 10.4와 8.6 대 1의 경쟁률로 치열했다.

'시청역 동원비스타'는 초역세권 입지 강점에도 불구, 고분양가 논란에 분양 차익이 적은 데다 고밀도 초고층 아파트로 주거 쾌적성과 거리가 멀어, 이들 2개 단지의 청약성적을 따라잡지 못할 것이라고 현지는 분석했다.

   
▲ 동원개발(회장=장복만)이 부산 시청역에 분양중인 '시청역 동원비스타'는 초역세권 입지 강점에도 불구, 고분양가 논란에 고밀도 초고층 아파트의 단점도 있어 청약성적이 200 대 1로 예상된다./미디어펜

올들어 부산시 연산구에서 분양, 호성적을 거둔 포스코건설과 GS건설의 '연산 더샵'과 '거제 센트럴 자이'의 전용 84㎡의 분양가는 3억5200만원, 3억9500만원으로 '시청역 비스타 동원'보다 7200~3000만원 저렴했다.

특히 포스코건설의 '연산 더샵'의 경우 로얄층 분양권 프리미엄이 당초 4000~5000만원 호가했으나 계약 후 실거래가는 당초 분양가에 2000~2500만원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부동산정보업계가 지난해 부산시의 분양 아파트의 3채 중에 1채가 전매, 실수요자보다 투자세력이 지역 분양시장의 청약열기를 주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국토부실거래가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의 '연산 더샵'의 전매 분양권의 실거래가가 당초 분양가에 2000~2500만원에 그쳤다./국토부 실거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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