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연주 기자]수도권 아파트의 매매가·전세가는 오르고 지방은 내리는 탈동조화 현상이 지난 4월 이후 10주째 이어지고 있다.

한국감정원은 6일 조사 기준 수도권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04% 오르고 지방 아파트값은 0.04% 하락했다고 9일 밝혔다.

전국 기준 아파트값이 이번 주까지 6주째 보합세인 가운데 서울은 재건축 단지 매매가의 강세로 0.07% 상승했다.

반면 조선업 구조조정 등의 영향으로 울산 지역 아파트 매매가는 이번 주 하락세(-0.03%)로 전환했고, 대구(-0.12%)와 충남(-0.11%), 경북(-0.14%) 등에서는 매매가 낙폭이 커진 것으로 확인됐다.

전세는 전국적으로 0.03% 상승한 가운데, 수도권 전세가는 지난 주와 동일하게 0.08% 올랐다(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7% 상승).

이에 비해 지방 전세가는 구조조정과 입주물량 증가 등을 이유로 2주째 보합세를 마감하고 0.01% 하락했다. 

울산(-0.02%), 경남(-0.01%), 제주(-0.02%)는 하락 전환했고 대구(-0.13%), 충남(-0.06%)에서는 전세가 하락폭이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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