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첫 날인 30일 오전 귀성차량이 몰리면서 전국 주요 고속도로 곳곳에서 극심한 지·정체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현재 고속도로를 통해 수도권을 빠져나간 차량은 19만여대, 들어온 차량은 6만여대로 집계됐다. 이날 하루 41만여대의 차량이 고속도로를 이용해 수도권을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 민족의 대명절인 설 연휴를 하루 앞둔 29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경부고속도로 동탄분기점 하행선이 귀성 차량들로 북적이고 있다. (항공촬영 협조 : 경찰 항공대, 기장 박노원 경감, 부기장 윤섭 경위)/뉴시스
 
같은 시간 서울요금소를 기준으로 승용차를 이용한 예상 소요시간은 ▲서울~대전 4시간30분 ▲서울~강릉 4시간40분 ▲서울~광주 6시간40분 ▲서울~목포 6시간30분 ▲서울~대구 6시간40분 ▲서울~울산 7시40분 ▲서울~부산 7시간30분 등이다.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북천안나들목~망향휴게소 5.73㎞, 망향휴게소~천안나들목 1.48㎞ 구간, 천안나들목~천안분기점 6.09㎞ 구간, 천안휴게소~옥산휴게소 15.85㎞, 옥산휴게소~청주나들목 2.74㎞, 청주나들목~남이분기점 5.66㎞, 신탄진나들목~회덕분기점 3.45㎞, 회덕분기점~대전나들목 5.88㎞, 대전나들목~비룡분기점 3.73㎞ 구간 등에서 차량들이 가다서다를 반복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방향 발안나들목~서평택분기점 6.91㎞ 구간, 서평택분기점~서평택나들목 6.35㎞ 구간, 서평택나들목~행담도휴게소 10.09㎞ 구간, 서천나들목~동서천분기점 9.29㎞ 구간, 동서천분기점~군산나들목 6.17㎞ 구간 등에서 차량이 제 속도를 못 내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강릉방향 덕평나들목~호법분기점 6.86㎞ 구간, 호법분기점~이천나들목 6.96㎞ 구간, 여주나들목~문막나들목 21.06㎞ 구간 등에서 차량이 거북이걸음을 하고 있다.
 
중부고속도로 통영방향 마장분기점~호법분기점 1.83㎞ 구간, 호법분기점~일죽나들목 15.58㎞ 구간, 오창휴게소~오창나들목 5.11㎞ 구간, 오창나들목~서청주나들목 7.01㎞ 구간, 서청주나들목~남이분기점 6.45㎞ 구간 등에서 차량 흐름이 답답하다.
 
중부내륙고속도로 마산방향 북충주나들목~충주휴게소 5.55㎞, 충주휴게소~충주나들목 3.71㎞, 충주나들목~괴산나들목 15.14㎞, 상주나들목~낙동분기점 6.44㎞, 낙동분기점~상주터널북단 6.53㎞ 구간 등에서 소통이 원활하지 못하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이른 아침부터 시작된 귀성차량으로 지정체 현상이 늘어나고 있다"며 "귀성길 정체는 정오께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