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3 투입 후 모델다양화 한 몫…디젤게이트 직격탄 폭스바겐, 10위권 밖으로
[미디어펜=김태우 기자]글로벌 최대 전기차 브랜드 테슬라가 친환경열풍을 타고 높아진 전기차 관심에 힘입어 전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10대 자동차 브랜드에 이름을 올렸다.

8일(현지시간) 마켓워치 보도에 따르면 영국 광고업체 WPP와 시장조사업체 밀워드 브라운의 평가에 따르면 테슬라의 이름값은 올해 44억3600만 달러로, 일본 고급차 브랜드인 렉서스(43억달러)를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세계 자동차회사 가운데 브랜드 가치 기준으로 10위에 올랐다.

   
▲ 테슬라의 야심작 보급형 전기차 모델3/테슬라


테슬라가 자동차 브랜드 가치 10위권 든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보급형 모델인 모델3 발표로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게 된 것이 큰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테슬라는 3만5000달러 짜리 모델 3를 출시하면서 선주문만 40만건을 받았다.

밀워드 브라운 관계자는 "테슬라는 럭셔리 브랜드와는 완전히 다르며 이 같은 점이 차별성을 만들었다"며 "대중에게 팔릴 모델을 만들어 소비자들이 테슬라 브랜드를 시도해보려는 욕구를 북돋웠다"고 설명했다.

이 집계에 따르면 자동차 브랜드 가치 1위는 토요타로, 그 가치는 295억100만 달러에 달했고 2~3위는 BMW(268억3700만 달러)와 메르세데스 벤츠(227억800만 달러)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그 뒤를 혼다, 포드, 닛산, 아우디, 랜드로버, 포르셰 등이 이었고 배출가스 스캔들로 직격탄을 맞은 폭스바겐은 순위에서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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