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잔학한 어린 공산독재자 김정은의 고모인 김경희가 유럽에서 병치료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희 조선노동당 비서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고모이자, 그의 부친 김정일의 유일한 여동생이었다. 하지만 김경희의 남편이었던 장성택 전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난해말에 반란죄 등의 죄목으로 잔혹하게 처참하게 처형된 후  그 충격여파로 북한을 떠나 유럽에 머물고 있다고 일본 최대 일간지 요미우리신문이 30일 전했다.

요미우리에 따르면 김경희 비서가 장성택의  처형 후 스위스에 체류했으며, 이후 동유럽 폴란드로 옮겼다는 정보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가 폴란드 행을 선택한 데는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이복동생 김평일이 북한대사로 주재하고 있어 친척간에 대화를 할 수 있는 이점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대해 다른 관측통은  김경희 비서가 김정은에 의해 추방당했거나 자진 출국했을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이로인해 유럽등에서 장기간 머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김경희의 경우 한때  심각한 알콜 중독을 앓고 있고, 치매인 알츠하이머증세를 앓아 사람을 알아보지 못한채 생명이 위독하다는 이야기도 전해진 바 있다. 김경희가 김정은에 의해 추방됐다면 북한내부의 권력투쟁과 갈등이 상당히 심각하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어서 북한의 급변사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래저래 북한의 예측불가능성이 새삼 높아지고 있다. [미디어펜=정치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