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고이란 기자] 조선업의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 여부를 검토하기 위해 민관합동조사단이 본격적인 조사에 나선다.

10일 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해당업종 관련 전문가와 중앙행정기관 및 지방고용관서 관계자 등 모두 15명으로 이뤄진 조사단은 오는 15일 부터 거제를 중심으로 울산 등지를 돌며 현지 현황 파악에 나선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조선해양플랜트협회의 조선업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 신청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 12월 특별고용지원업종 제도가 마련된 후 첫 시행 여부가 조만간 결정될 예정이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조사 시작 일자만 정해졌을 뿐 나머지 상세 일정은 해당 지방자치단체 등 조사 대상 기관 및 단체 등과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조사단은 활동을 마무리한 후 조선업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에 관한 의견을 담은 결과 보고서를 정부에 제출한다.

고용노동부는 이를 참고해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이달말 고용정책심의회를 열어 지정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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