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기자] 복싱의 전설 무하마드 알 리가 10만 명의 넘는 인파의 추모 속에 영원히 잠들었다. 

10일(현지시간) 무하마드 알리는 고향인 켄터키 주 루이빌의 케이브힐 공동묘지에 묻혔다. 묘비에는 고인의 신앙이던 이슬람의 전통에 따라 ‘알리’만이 소박하게 새져졌다.

이날 오전 비공개로 진행된 하관식에는 알리의 아홉 자녀와 그의 부인 로니, 전 부인 두 명 등 유족과 친척들이 참석했으며, 오후에는 공개로 추도식이 열렸다. 루이빌의 ‘KFC 염! 센터’에서 열린 공개 추도식에는 약 1만5000명의 조문객이 참석했다.

약 4시간 동안 진행된 추도식에는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영화감독 스파이크 리,아널드 슈워제네거 전 캘리포니아 주지사,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 등 유명 인사들이 참석했다.

앞서 하관식과 공개 추도식이 열리기 전 치러진 노제(路祭)에는 경찰 추산 10만명이 넘는 인파가 고인의 마지막을 배웅했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