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타고 환경 소중함 체험
[미디어펜=김태우 기자]전기차를 타고 일주하며 환경의 소중함을 체험하는 '2016 제주 전기차 에코랠리'가 11일 제주 일원에서 열렸다.

이 대회는 제주도와 JIBS제주방송, 오토타임즈가 공동 주최하고 제주 전기차 에코랠리조직위원회가 주관했다.

   
▲ 새로운 전기차 아이오닉 일렉트릭/미디어펜


경기에서는 국내에서 판매되는 기아자동차 레이 EV와 쏘울 EV, BMW i3, 닛산 리프, 르노삼성 SM3 Z.E. 등 5개 차종 33팀이 출전해 에코 드라이빙 기술을 겨뤘다.

전기차 에코랠리는 행사장인 제주 종합경기장에서 출발, 해안도로를 따라 도내 곳곳을 돌아오는 약 200㎞ 코스에서 진행됐다.

대회는 오전·오후 코스로 나눠 전기차를 타고 안내문에 명시된 체크 포인트를 정해진 시간 안에 통과하면서 인증사진을 찍는 등 미션 게임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열렸다.

최종 목적지에 도착하면 배터리 사용량과 이동 거리, 체크 포인트에서의 미션 과제 점수를 합쳐 차종별 순위가 정해진다.

목적지까지 정해진 시간 내에 도착해야 하지만, 너무 일찍 도착해도 교통법규를 위반한 것으로 보고 감점한다.

조직위는 종목별로 안전 자동차를 배치해 참가자의 안전운전을 유도하는 등 사고예방에도 최선을 기울였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전기차가 빨리 보급돼야 하는 이유는 날로 심각해지는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고 대한민국이 전기차 관련 기술을 세계적으로 주도하기 위함"이라며 "이번 에코랠리 참여자들은 전기차 선구자인 만큼 자부심을 갖고 전기차 홍보대사가 돼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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