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을 순방 중인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은 29일(현지시간) 미셸 앙드레 프랑스 상원의원을 만나 지난해 9월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가 주관한 파리 수요집회 등 위안부 피해 증언활동을 적극 지원해 것에 대해 감사의 말을 전했다.

조 장관은 이어 “여가부에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와 한국만화연합이 위안부 문제를 누구나 알기 쉬운 만화로 제작했다”며 앙굴렘국제만화축제에 출품후원하게 된 배경을 설명하고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다.

또 “유럽은 2007년 12월 일본 정부에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며 “또 28일에는 위안부 문제에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했다”고 말했다.

미셸 앙드레 의원은 “프랑스 상원에서도 위안부 문제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전시하 여성의 보호에 노력하겠다”며 “위안부 관련 기록물을 유네스코에 등재하는데 적극 협조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프랑크 봉두 앙굴렘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일본이 전시회를 취소하란 압력을 행사했느냐'는 의혹에 대해 “앙굴렘은 독립적인 페스티벌”이라며 “이번 전시회는 일이차 세계대전을 비롯, 전시 상황의 비극을 표현하는 문화행사 일 뿐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