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소민.(사진=JTBC '아는 형님' 캡처)

[미디어펜=정재영 기자]

배우 전소민이 11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에 출연해 민경훈을 향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평소에 관심있게 지켜보던 남자친구가 있다"라며 출연자들의 마음을 들었다놨다.

전소민은 조심스럽게 적은 편지를 꺼내들었고,그걸 읽으면 그 사람이 누군지 알까?"라고 묻자 그는 "아마 알지 않을까?"라고 답했다.

종이에는 "눈꽃처럼 하얀왕자가 야수가 준 사과를 한입 베어물고 그만 목에 걸리고 말았다. 하지만 왕자에게 걸린 사과조각은 수없는 진동을 하며 메아리친다"라는 동화처럼 아름다운 구절이 적혀있었다

순간 이상민은 날카로운 눈빛으로 "이거 민경훈이네"라고 했고,전소민은 곧바로 버즈 '가시'의 한 소절인 "가시가 되어~"를 열창(?)했다.

서장훈은 아쉬워하며 "제일 재미없는 코드다"라고 비난(?)했고,민경훈은 "너무 재미있는데 왜 그러냐"며 멋쩍은 표정을 지었다.

전소민은 다소 민망해하면서도 계속해서 "왕자는 운다.분명히 닳도록 부른 노래인데 기억이 나지 않는다. 순간 왕자의 귀가 뜨거워졌다. 이런 겁쟁이~"라며 민경훈을 바라봤다.

행운의 주인공은 좋아서 어쩔줄라했다. 이후 답시를 하나 해달라는 김영철과 다른 출연자들의 요청이 이어지자 그는 가사가 생각이 나지 않는듯 잠시 머뭇거리며 보는 이들의 웃음을 유발했다. 그러나 다시 진지한 모습으로 '가시'를 열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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