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현대상선의 주가가 용선료 협상 타결 소식에도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오전 10시8분 현재 현대상선의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9.63% 내린 1만4550원을 기록 중이다. 그간의 상승세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과 함께 유상증자 물량 부담이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대상선은 지난 7일 공시를 통해 출자전환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2조5252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로 발행되는 신주는 보통주 2억3600만주이며 주당 액면가액은 5000원, 발행가액은 1만700원이다.

대상은 KDB산업은행 등 채권금융기관과 공모사채권자, 용선주 등을 포함한다. 증자 주식 중 20%는 우리사주조합에 배정된다.

한편, 한진해운 주가 역시 3.75% 내리고 있다. 한진해운에 대한 지원을 놓고 채권단과 한진그룹이 갈등을 겪으면서 주가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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