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현재 운행되는 우등 고속버스보다 좌석 공간이 넓고 편의사양이 좋은 프리미엄 고속버스가 도입된다. 다가오는 추석 연휴에 맞춰 운행될 것으로 보이며 요금은 우등버스의 1.3배로 책정됐다. 

14일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프리미엄 고속버스는 좌석 수가 21석으로 우등고속버스의 28석보다 7석 적다. 한 좌석 당 공간이 넓어져 등받이를 165도까지 젖힐 수 있고 발도 편하게 뻗을 수 있다.

또 좌석과 좌석 사이에 커튼을 달아 사생활 보호도 가능해졌다. 좌석에는 개별 탁자와 충전기 등이 설치돼 이동 중에 업무를 보기도 편해졌다.

또 개별 모니터를 이용해 영화와 게임 등을 즐길 수도 있다. 

오는 9월 12일 첫 운행되며 서울-부산 노선에 12대와 서울-광주 노선에 15대가 1차로 투입된다. 

요금은 서울 부산 노선이 4만4400원, 서울 광주는 3만3900원으로 책정됐다.

우등 고속버스의 1.3배 수준이고 KTX 요금보다는 저렴하다. 

국토부는 올해 2개 노선의 운행결과를 분석해 내년부터는 프리미엄 고속버스 운행 노선을 점차 늘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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