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지난달 민간 아파트의 분양가격이 전월 대비 소폭 상승했다. 

16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사장 김선덕)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전국의 민영 아파트 분양가는 ㎡당 평균 279만4000원(3.3㎡당 약 923만6000원)으로 전월 대비 0.45% 상승했다. 지난해 5월 대비로는 7.05% 상승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의 분양가가 ㎡당 평균 429만5000원으로 4월 대비 1.63% 올랐고, 5대 광역시와 세종시는 평균 287만1000원으로 0.12% 상승했다.
 
이에 비해 기타 지방은 217만3000원으로 전월 대비 0.09% 하락했다.
 
서울은 ㎡당 626만4000원(3.3㎡당 약 2070만7000원)으로 전월 대비 0.37% 상승했다. 

면적별로는 전용면적 60㎡ 이하의 중소형 아파트가 4월보다 0.89% 올랐고 전용 60∼85㎡이 0.39% 상승했다.
 
지난달 전국의 민간 분양아파트는 총 3만8924가구로, 전월(3만1077가구)대비 7847가구 늘었다.
 
마승렬 HUG 연구위원은 "기업 구조조정, 여신심사 강화 등 조치로 하반기에는 주택수요가 감소하면서 분양가격 상승률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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