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제의 소지가 된 EBS 『다큐프라임 – 민주주의』방송은 지난 5월 23일부터 31일까지 총 5회에 걸쳐 방영됐다./사진=EBS 다큐프라임 '민주주의'

[미디어펜=김규태 기자]자유경제원은 16일 EBS 『다큐프라임 – 민주주의』방송과 관련하여 EBS 대표이사·감사·이사진에게 항의 및 사과를 촉구하는 한편, EBS시청자위원회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는 해당 방송의 심의를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또한 프로그램을 제작지원한 미래창조과학부에서 항의 공문을 통해 책임있는 후속조치를 촉구했다.

자유경제원은 공문에서 "EBS는 시청료를 기반으로 운영되는 공공기관으로서 대한민국의 헌법적 가치관에 입각한 프로그램을 제작방송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 책임을 방기했다"고 지적했다.

자유경제원은 EBS 다큐프라임 제작진을 향해 "이는 공정한 프로그램을 제작방송해야 하는 공영방송사의 의무를 외면한 일이며, 민주주의를 왜곡하여 교육하는 잘못된 일"이라고 밝혔다.

문제의 소지가 된 EBS 『다큐프라임 – 민주주의』방송은 지난 5월 23일부터 31일까지 총 5회에 걸쳐 방영됐다.

EBS 『다큐프라임 - 민주주의』방송은 기존의 민주주의 개념을 왜곡, 학문적 공정성을 잃은 '선동'이라는 지적이 최근 전문가들에게서 나온 바 있다.

민주주의 정의와 운영 원리에 대한 짜깁기식 해석, 다수가 원하면 개인의 자유와 권리는 무시해도 된다는 선동적 메시지, 자본주의와 신자유주의에 대한 왜곡된 해석들로 방송이 나갔지만 정작 사회주의 실험이 실패한 역사적 사실에 대한 언급은 없다는 지적이다.

자유경제원은 EBS 다큐프라임 제작진이 학문적 공정성을 잃고 편파적으로 민주주의를 왜곡, 오도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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