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33)이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PSV에인트호벤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박지성은 3일 오전 030(한국시각) 네덜란드 발베이크의 맨드마커스 슈타디온에서 열린 RKC발베이크와의 2013~2014시즌 네덜란드 프로축구 에레디비지에 21라운드 경기에 선발출전해 풀타임을 뛰었다.
 
지난해 1216FC위트레흐트전(5-1 )부터 최근 5경기 연속 선발로 출전한 박지성은 교체 없이 풀타임을 소화했다.
 
4-4-2 포메이션에서 오른쪽 미드필더로 출전한 박지성은 중앙과 측면을 오가며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소속팀 에인트호벤은 발베이크에 0-2로 졌다. 후반 9분과 경기 종료 직전 상대 에반더 스노에게 잇따라 골을 허용했다.
 
858(승점 29)로 제자리 걸음한 에인트호벤은 7위를 유지했다. 이날 경기에 따라 6위까지 오를 수 있었다. 지난달 25AZ알크메르전(1-0) 이후 상승세를 유지하지 못했다.
 
에인트호벤은 원정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전반전에 볼 점유율을 많이 가져가며 대등한 경기 흐름을 이끌었다. 전반전은 0-0으로 비겼다.
 
하지만 에인트호벤은 후반 9분 상대 에반더 스노에게 선제골을 허용해 흐름이 무너지기 시작했다. 페널티 박스 안쪽을 돌파하던 다미아노 쉬츠에게 수비수가 몰렸고, 쇄도하던 스노를 놓쳐 골을 내줬다.
 
에인트호벤은 후반 302명의 공격수를 교체투입해 승부수를 던졌다. 미드필더 아담 마헤르 대신 공격수 자카리아 바칼리를, 루카니오 나르싱 대신 플로리안 요제프준을 넣었다.
 
그러나 공격에 무게 중심을 둔 에인트호벤은 후반 추가시간, 역습에 나선 스노에게 추가골을 내줘 0-2로 무릎을 꿇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