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은 3일 고객정보 보호 강화를 위해 '고객정보보호본부'를 신설하는 등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최근 최악의 고객정보 유출사고가 일어나면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자 금융권 스스로 정보보호를 강화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카드사 고객정보유출사고 등으로 고객정보보호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을 염두에 둔 조치다. 본부 내에는 '고객정보보호부'와 'IT보안부'를 배속시켰다.

이번 조직개편은 고객정보보호 및 IT(정보기술)보안을 총괄하는 단일 조직체계를 갖춤으로써 효율적이고 일관된 고객정보보호 기능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서 이뤄졌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다양한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조직체계를 정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정보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삼고 고객이 믿고 거래할 수 있는 은행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미디어펜=장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