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대구산업선 철도를 창녕까지 연장 신설하는 내용을 포함한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이 확정됐다고 19일 밝혔다.

대구산업선 창녕대합 연장구간은 서대구에서 대합산단까지 단선전철 40.1㎞로 총 8천164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도는 역점을 두어 추진하는 대구~창원 산업철도 연장의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창원~대구 산업철도는 영남권·경남 중부내륙 산업물류를 마산 가포신항으로 처리할 수 있고 두 지역간 여객수송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제3차 국가철도망계획에 신규사업으로 반영된 남부내륙철도(거제~김천) 사업은 '지역거점 간 고속연결 사업'에 포함됐다.

서부권 대개발의 핵심인 남부내륙선 사업은 단선전철 181.6㎞로 건설되며 4조744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시속 200㎞ 이상 준고속철도로 운영 시 서울까지 3시간40분에 주파할 수 있어 조기 건설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 경남도의 입장이다.

'운영효율성 제고사업'으로는 경전선 진주~광양(57㎞) 전철화사업이 포함됐다.

도는 이 구간이 전철화하면 열차속도 향상, 운영편성 증가로 운영효율성이 높아진다고 강조했다.

[미디어펜=김세헌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