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호텔롯데의 기업공개(IPO) 무산에 로스웰인터내셔널이 웃었다.

중국 자동차 전장 하이테크 기업 로스웰인터내셔널은 지난 17일과 20일 이틀간 진행한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 경쟁률이 328.18대1로 최종 집계됐다고 밝혔다. 일반 배정 주식 수인 600만 주에 대해 약 19억7천만 주가 접수됐으며, 증거금 규모만 약 3조1505억 원에 달했다.

로스웰은 지난 13일과 14일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578: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희망 밴드(2100원~3200원)의 상단인 32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일반 청약에서도 높은 경쟁률을 보여줌으로써 회사의 기존 CAN 제어 시스템 및 신규 전기차 부품 관련 사업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로스웰은 오는 22일 증거금 납입 및 환불을 거친 후 이달 말 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이번 공모로 마련된 자금은 각종 시설 투자 및 R&D 투자에 사용할 예정이다.

저우샹동 로스웰 대표는 “다시 한 번 로스웰에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 전한다”며, “중국 상장사로서 차이나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고 프리미엄을 만들어 나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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