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서영 기자]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의 딸 인턴채용 문제가 인터넷과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이 자신의 딸을 2년전 의원실 인턴으로 채용한 것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국민들이 거세게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 의원이 자신의 딸을 2년전 의원실 인턴으로 채용한 것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국민들이 거세게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진보 정치인들의 특징을 적나라하게 보여줬다"고 지적했다. 자기가 하면 로맨스요 남이 하면 불륜이라고 비난하는 좌파정치인들의 민낯을 드러냈다는 것이다.

한 누리꾼은 "남의 눈에 있는 티끌은 잘 보면서 남의 눈에 있는 대들보는 보지 못하는 정치인"이라고 지적했다.

또다른 누리꾼은 조영남 스캔들과 비교된다고 했다. 조영남은 최근 화투를 주제로 한 일련의 그림들이 자신이 직접 그린 것이 아니고, 전문화가가 대필해 준 것으로 드러나 수사를 받았다. 조영남은 검찰 출두과정에서 대작은 관행이라고 해명했다. 국민들은 조영남의 해명에 대해 불신을 오히려 자초했다면서 비난을 가했다.

서 의원은 자신의 딸을 채용과 관련, "딸이 PPT의 귀신으로 불려 보좌진들이 칭찬을 많이 채용했다"고 해명했다. 딸바보 엄마의 해명처럼 보이지만, 되레 누리꾼들의 반감을 더욱 부채질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진보정치인이 구구절절한 변명을 덕지덕지 늘어놓는다"면서 "그런 잔머리를 국민을 위해 세심하게 정치를 했으면 얼마나 좋을꼬"라고 일침을 가했다.

한 누리꾼은 "국회의원을 뽑았지, 국해의원을 뽑았더냐"라면서 "국민 혈세를 집안 곶감으로 쏙쏙 빼먹는 정치인들의 겉과 속이 다른 이중인격자의 표본"이라고 질타했다.

이 누리꾼은 "국회윤리위원회가 서 의원의 딸 인턴 채용의혹을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 누리꾼은 국회는 의원의 가족과 친인척 등 족벌의 보좌관및 인턴 채용을 금지시키는 법안을 만들 것을 요구했다. 의원 한사람이 국회에 들어간 것도 모자라 가족 친척을 채용하면 대한민국의 수많은 예비 지원자들의 취업기회를 박탈하는 것이라는 비난도 제기됐다.

의원이 금수저 딸을 특혜 채용해 다른 젊은이들의 일자리를 빼앗다는 논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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