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논란의 영남권 신공항 부지 입지 발표가 오늘 진행된다. 

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는 영남권 신공항 입지 선정 브리핑을 21일 오후 3시 세종정부청사 6-2동 2층 브리핑실 203호에서 연다고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ADPi)의 용역 결과를 토대로 신속히 발표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신공항 입지 선정을 놓고 지역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진 상황에서 결과 발표에 속도를 내 정치적 해석을 줄이겠다는 입장이다. 

발표는 ADPi 용역 책임자가 직접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결과 발표 후 정부의 입장과 향후 추진 계획 등과 같은 보충 설명 등을 더하기로 했다. 

아울러 신공항 건설과 관련된 내용 외에 입지선정 탈락 지역의 지원 방안 등은 담지 않기로 했다. 탈락 지역 지원 방안을 동시에 발표할 경우 특정 지역을 의식한 입지 선정의 우려를 살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발표 장소도 언론의 관심이 높은 상황임을 감안해 당초 발표가 이뤄지던 국토부 기자실에서 공간이 넓은 정부 세종청사 국토부 6동 2층 브리핑실을 사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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