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 특강 "핵심적 내용은 딱 첫줄 몇 줄에 달렸다"
 [미디어펜=이서영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부처들의 홍보자료에 대해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지금처럼 10페이지 분량의 주저리주저리 내용을 담으면 언론에서 다 실어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가장 좋은 홍보자료는 핵심과 정곡을 찌르는 내용으로 3줄이면 된다고도 했다.

박 대통령은 21일 국무회의 말미에서 홍보자료 작성과 정책홍보에 대해 '특강 아닌 특강'을 했다. "알리는 내용도 그냥 주저리주저리 길게 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뭐가 핵심이냐 정곡을 찔러서 3줄로 만들면 된다고 했다. 핵심내용을 10페이지쯤에 가서 써 놓으면 언론이 제대로 쓰지 않는다는 것이다.

   
▲ 박근혜 대통령은 21일 국무회의에서 홍보자료 작성과 관련 "핵심 문제는 딱 첫 줄 몇줄에 이거는 이렇고 시행안할 겁니다"라는 식으로 짧고 명확하게 해줄 것을 요구했다. /사진=청와대 홈페이지

박 대통령은 "핵심 문제는 딱 첫 줄 몇줄에 이거는 이렇고 시행안할 겁니다"식으로 딱부러지게 작성해야 한다고 했다. 핵심을 간략하게 정리해서 만드는 것이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것이다.

박 대통령이 홍보자료 작성까지도 특강을 할 정도로 관심을 갖는 것은 최근 조선 해운 등의 구조조정 등 폭발성 이슈가 워낙 많기 때문이다. 이날 오후 3시에 발표된 동남권 신공항 선정 백지화와 김해공항 확충 이슈도 마찬가지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과 글로벌 대북공조체제 구축 등 국방과 안보 같은 이슈의 경우 부처의 발표와 다르게 보도되는 것에 대해선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고 했다.

박 대통령은 효율적인 홍보와 자료 작성, 오보 대응을 위한 부처별 시스템을 구축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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