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션(42·노승환)이 어린이 재활병원 건립을 위해 1억원을 기부한다.

3일 매니지먼트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션은 서울 신교동 재활병원 건립을 위한 비영리 푸르메재단을 4일 방문, 1억원을 전달할 예정이다.
 
   
▲ 가수 션/뉴시스
 
푸르메재단과 함께 어린이 재활병원 건립 기금마련을 위한 '만원의 기적'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션은 지난해 1만원 적립을 기준으로 1를 달려 1억원을 기부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3개 철인3종경기, 37마라톤, 1410마라톤 등 총 20개 대회에서 완주하고 이를 위한 연습량을 통해 목표를 달성했다. 이에 따라 1억원을 기부할 수 있게 됐다.
 
션은 3일 트위터에 "3개의 발톱이 빠지고 뛰기 싫은 날도 있었지만 뛰고 또 뛰었더니 1년동안 1를 뛰었다"면서 "하루 500명 정도의 장애어린이들이 와서 치료받고 새로운 꿈과 희망을 그려나갈 수 있는 공간. 저는 이 기적의 어린이 재활병원 건립을 위해 만원의 기적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적었다.
 
"하루에 만원씩 일년동안 365만원을 기부하는 만원의 기적, 그런 마음이 1만개가 모이면 어린이 재활병원이 지어진다"면서 "2014년에도 장애어린이들의 손을 잡고 어린이 재활병원 건립을
위해 더욱 열심히 뛰어 보겠다"고 다짐했다.
 
푸르메어린이재활병원은 재활병원 부족으로 치료시기를 놓친 장애 어린이들을 위한 국내 첫 통합형 장애어린이재활병원이다. 서울 상암동에 건립될 이 병원은 이달 중 착공, 2015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2011년 이 재단의 홍보대사로 위촉되며 푸르메재단과 인연을 맺은 션은 같은해 11월 부인 정혜영(41)의 이름으로 이 재단에 약 2011만원을 기부했다. 이듬해 2월부터 하루에 만원씩 365365만원을 기부하는 '만원의 기적' 캠페인을 주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