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연주 기자]국제유가가 하락 마감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52센트(1.05%) 내린 배럴당 48.85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브렌트유 선물도 전날보다 3센트 하락한 배럴당 50.62달러로 장을 마쳤다.

브렉시트에 대한 국민투표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영국의 EU잔류론이 막판에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투표 결과는 예단할 수 없다.

브렉시트로 인한 세계 경제의 충격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은 이날 "(브렉시트는) 경제에 상당한 악영향을 초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투자자들은 이틀 간의 유가 상승에 따른 이익 실현에 나섰다. 일부 투자자들은 해소되지 않고 있는 공급과잉 상태를 다시 주목했다.

나이지리아 정부군과 반군이 한 달 동안의 정전에 합의했다는 보도는 유전 지대인 니제르델타의 공급 정상화 예상을 낳았다. 그러나 반군 측은 이 보도를 부인했다.

미국석유협회의 주간 원유재고량 집계는 이날 오후, 미국 에너지정보청의 주간 집계는 22일 오전 각각 발표될 예정이다.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로이터통신 조사에서 190만 배럴의 감소가 예상됐다.

금값은 브렉시트 우려 완화로 다시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물 금가격은 전날보다 19.60달러(1.5%) 하락한 온스당 1,272.50달러로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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