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외도네, 英 여왕 겨냥 나치식 인사로 불편한 심기 표현
최근 나치식 인사로 반유대주의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프랑스 코미디언 디외노네 음발라 음발라(47)의 영국 입국이 거부당했다. 영국 내무부는 3일(현지시간) "내무부장관은 공공정책, 치안 등을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특정 개인에 대해 입국 금지 명령을 내린다"며 디외노네에 대해 입국 금지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영국 정부가 디외노네의 입국을 금지한 것은 그가 영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그의 친구 니콜라 아넬카를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잉글랜드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 소속인 아넬카는 지난해 12월28일 골은 넣은 뒤 디외노네를 위한 것이라며 나치식 인사를 따라해 잉글랜드 축구협회의 조사를 받았다. 영국 입국 금지를 당한 당일 디외도네는 스위스 니용에서 가진 공연에서 불평을 늘어놓다가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이름을 부른 뒤 앞으로 뻗은 한쪽 팔 위에 다른 팔을 올리는 특유의 나치식 인사를 보여줬다. 그는 공연에서 "지난 몇 년간 너무 많은 일이 일어났다. 오늘만 하더라도… 제기랄, 내가 뭘 했다고 그러는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