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코스피지수가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국민투표를 하루 앞두고 상승세로 마감했다.

22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9.88포인트(0.50%) 오른 1992.58로 장을 마감했다. 나흘 연속 오름세다.  

   
▲ 사진=연합뉴스

브렉시트 국민투표를 하루 앞두고 찬반 여론이 팽팽한 가운데 투표는 영국시간으로 23일 오전 7시 시작해 밤 10시까지 진행된다. 투표 마감 후 곧바로 개표를 시작하며 최종 결과는 24일 오전 7시(한국시간 24일 오후 3시)께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간밤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저금리 수준이 당분간 지속될 수 있다고 시사한 것도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1773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도 26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2519억원어치를 내다팔았다.

프로그램 매매에서 차익 거래와 비차익 거래는 모두 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전체적으로 512억원의 순매수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증권(1.81%), 건설업(1.55%), 서비스업(1.38%), 전기가스업(0.95%) 등은 상승했고 의약품(-1.98%), 종이목재(-1.56%), 의료정밀(-1.07%)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였다. 삼성전자는 이날 장중 한때 145만원까지 오르며 4거래일 연속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지만, 차익실현 매물이 늘어나며 0.21% 하락한 144만5000원에 마감했다. 현대모비스(-1.12%)와 아모레퍼시픽(-0.24%), 포스코(-0.73%), KT&G(-0.39%)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네이버(4.73%), SK하이닉스(3.86%), 현대차(1.45%)는 강세였다.

동남권 신공항 건설 계획이 백지화되면서 '밀양 테마주'와 '가덕도 테마주'가 엇갈린 주가 흐름을 보였다.

선정 기대감에 전날 크게 올랐던 세우글로벌과 두올산업이 하한가까지 떨어지는 등 '밀양 테마주'는 줄줄이 급락했다. 반면에 전날 약세로 마감한 부산산업이 상한가로 치솟는 등 일부 '가덕도 테마주'는 김해공항 확장 공사 수혜 기대감에 급등했다.

이날 거래가 재개된 지에스인스트루는 또 상한가로 치솟았다. 한국거래소는 23일을 기준으로 투자위험예고 종목으로 지정과 매매거래 정지를 예고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7포인트(0.05%) 내린 688.18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 기관은 26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309억원과 56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1.89%), 통신방송서비스(0.88%), 금융(0.86%) 등은 상승했고 비금속(-1.84%), 기타서비스(-1.72%) 등은 내렸다.

시총 상위주는 셀트리온(1.16%), 카카오(0.43%), 동서(0.75%) 등은 올랐고 CJ E&M(-0.14%), 메디톡스(-0.82%) 등은 내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2.2원 내린 1154.4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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