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기를 한꺼번에! ISRO가 계속 장벽 깨고 있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기자]인도가 자국과 외국의 위성 20기를 로켓 하나에 실어 쏘아 올리는 데 성공했다.

22일 인도 NDTV 등에 따르면 인도우주연구기구(ISRO)는 이날 오전 남부 안드라프라데시 주 스리하리코타 우주센터에서 자국의 지구관측위성 카르토샛-2를 포함해 미국·캐나다·인도네시아·독일 등의 위성 20기를 탑재한 PSLV C-34 로켓을 발사했다.

미국 구글 소유의 소형 지구 관측위성 스카이샛 Gen2-1 등 미국 위성 13기를 비롯해 외국 위성 17기가 포함된 위성 20기의 전체 무게는 1288㎏에 달한다.

키란 쿠마르 ISRO 소장은 PSLV 로켓이 26분간 위성 20기 전부를 예정된 궤도에 안착시켰다고 발표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자신의 트위터에 "20기를 한꺼번에! ISRO가 계속 장벽을 깨고 있다"고 발사를 축하했다. 세계 기록은 러시아가 2014년 위성 37기를 하나의 로켓으로 발사한 것이다.

인도는 1999년 PSLV 로켓을 이용해 한국산 1호 위성 '우리별 3호'를 쏘아 올린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20개국의 위성 57기를 발사하는 등 상업 위성발사 시장에서 입지를 키워가고 있다.

인도는 그동안 외국 위성발사를 대행해 1억 달러(1155억 원)를 벌어들였으며, 위성발사 대행비용은 여타 다른 나라의 10분의 1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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