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은 4일 이석기 의원에 대한 징역 20년형 구형과 관련, "20년도 사실 적다. 내 주위에서는 무기징역에 처하거나 사형을 시켜야 된다는 이야기도 많다"고 말했다.

검사 출신인 김 의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과의 통화에서 "통상 구형하는 양의 절반 정도가 법원에서 선고 되는 걸로 봤을 때 검찰도 최소한 이석기에게 10년은 선고돼야 한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왕재산 사건의 주범과 총책에게 징역 7년밖에 선고가 안 됐고 일심회사건의 총책도 징역 7년이었다""이 사건은 제도화된 정당을 이용해 대한민국을 전복하려고 했던 것이기 때문에 종전의 간첩사건과는 차원이 다르다. 최소한 10년은 더 선고돼야 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석기 사건이 처음 터지던 날 이석기 도망갔다. 현역 국회의원이 도망을 가놓고 조작됐다고 말을 할 수가 있느냐""만약에 내란음모에서 끝나지 않고 성공을 했다면 대한민국이 없는 것이다. 자그마한 위험성이라도 아주 엄하게 처벌해야 되는데 이게 위험성이 아주 적다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