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와 국민의당 공수부대퍼레이드 거부, 보훈처와 도긴개긴
[미디어펜=이서영 기자]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이 11공수여단을 둘러싼 더민주와 국민의당의 정치공세에 대해 쓴소리를 했다.

   
▲ 하태경 의원이 광주 퍼레이드와 관련 11공수여단을 둘러싼 더민주와 국민의당의 정치공세에 대해 쓴소리를 했다.
하 의원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1980년 11공수여단이 어떻게 2016년 11공수여단과 똑같냐"고 반문했다.

그는 2016년 군부대 퍼레이드가 광주시민을 학살하기 위한 목적이냐고 강조했다. 이어 "5.18은 민주화운동으로 국가에서 인정했는데, 왜 한국 군대의 퍼레이드를 못하게 하느냐"고 따졌다.

그는 이어 11공수여단도 한국을 지키는 군대이며, 일본 군대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오히려 광주시민들이 11공수여단 퍼레이드에 대해 과거 광주진압부대였지만, 지금은 우리를 지켜주는 대한민국 군대로 환영했다면 더 큰 박수를 받았을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요즘 군대에도 연좌제가 적용되냐"고도 물었다.

하태경 의원은 더민주와 국민의 당에 대해 한국군의 광주시가 퍼레이드를 거부함으로써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거부한 국가보훈처와 별 차이가 없는 존재가 됐다고 비판했다. 보훈처와 야당 모두 도긴개긴이라는 것. 그는 "말로만 국민통합을 떠드는 것은 아닌지 깊은 성찰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야당은 광주민주화운동 기념행사에 공수부대가 군사퍼레이를 하는 것에 대해 광주항쟁 당시 시민들을 학살한 군대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박승춘 보훈처장의 해임건의안을 제출하겠다고 정치공세를 벌이기도 했다. 보훈처는 광주시민들이 원한다면 공수부대의 퍼레이드를 하지 않겠다고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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