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음성군과 진천군이 조류 인플루엔자(AI) 발생 농장을 중심으로 4일부터 6일까지 가금류 15만 마리를 예방적 살처분한다.
 
음성군은 4일 AI가 발생한 대소면 삼정리 씨오리 농장을 비롯해 위험지역(반경 3㎞) 4농가 6만4,600마리를 예방적 살처분한다.
 
진천군도 고병원성 AI로 확진된 덕산면 인산리 육용오리 농장 등 위험지역 9만 마리를 5일과 6일 예방적 살처분에 들어간다.
 
음성군 대소면 삼정리 씨오리 농장은 지난 2일 산란율이 평소보다 17% 감소해 AI 의심 신고를 했고 지난 1일 오리 82마리가 폐사한 진천군 덕산면 인산리 육용오리 농장은 3일 오후 고병원성 AI 확진을 받았다.
 
음성 씨오리 농장과 진천 육용오리 농장은 충북 최초 AI 발생지인 진천군 이월면 삼용리 씨오리 농장에서 각각 4.1㎞와 4.9㎞가 떨어졌다.
 
충북 지역에서는 진천군과 음성군에서만 그동안 18농가에 16만6,000여 마리를 예방적 살처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