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주말 25일 오후 3시부터 저녁까지 서울 도심에서 2만 명 규모로 세월호 특별법 개정을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린다.

경찰은 이번 집회에 기동대 등 150개 중대(1만 2000명)를 투입할 계획이다.

시위대는 정부의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활동 종료를 규탄하고 조속한 선체 인양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여소야대 정국 이후 처음으로 서울 도심에서 열리는 대규모 집회다.

경찰에 따르면 23일 오후 3시 서울광장에서 민주노총 주최로 최저임금 1만원, 비정규직 철폐 등을 요구하는 전국노동자대회가 열린다.

민노총 전국노동자대회와 관련, 경찰에 신고된 참가 인원은 1만 5000명이다.

같은 시각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는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이 5000명 규모로 전국농민대회를 연다.

이들은 같은 날 오후 6시부터 광화문 광장에 모여 세월호 특별법 개정을 촉구하는 문화제를 개최한다.

시위대는 당일 오후 서울광장과 마로니에공원을 출발해 청계광장까지 행진한다. 이로 인해 종로와 을지로 등 도심 주요 도로에서 교통 정체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은 준법 집회만을 보장하며, 집회 참가자들이 사전에 신고되지 않은 청와대 방면 행진 등 불법행위를 할 징후가 포착되면 경찰력을 투입하기로 했다.

   
▲ 주말 25일 오후 3시부터 저녁까지 서울 도심에서 2만 명 규모로 세월호 특별법 개정을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린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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