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디펜스(대표이사 신현우)가 한화그룹 일원으로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서 주목된다.

   

한화그룹에 따르면 한화디펜스 임직원은 23일부터 24일까지 양일간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한화인재경영원에 입소해 그룹의 문화와 핵심가치를 공유하는 밸류과정을 진행한다.
 
한화디펜스는 지난 3일 창원 본사에서 ‘한화디펜스’라는 새로운 사명에 대한 출범식을 연 바 있다. 이자리에는 신현우 대표이사를 비롯해 노조위원장 등 200여명이 참석해 노사단합을 통한 글로벌 한화로의 비상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특히 한화테크윈과 한화디펜스 두 회사의 대표이사를 겸임하고 있는 신현우 대표이사의 본격적인 현장경영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임 대표이사는 지난 21일에는 판교에 있는 판교 광전자연구센터를 방문해 임직원를 격려하는 한편 한화테크윈과 한화디펜스 양사 간 활발한 기술교류를 주문했다. 

22일에는 창원 본사 노조현판식에 참석해 노사 간 협력을 통해 글로벌 방산기업으로 나아가자고 독려했다.

이 자리에서 신 대표는 “글로벌 종합 방산업체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신용과 의리의 한화정신을 바탕으로 한화그룹의 ‘함께멀리’정신을 바탕으로 모범적인 노사문화를 만들고 노사가 한 가족으로 융합되어 시너지를 창출하고 경쟁력을 키워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그룹 방위산업은 지난해 한화테크윈·한화탈레스에 이어 올해 한화디펜스 인수를 통해 글로벌 방산기업 20위권으로 올랐다. 

최근 프랑스에서 열린 유로사토리에서는 한화디펜스가 ㈜한화, 한화테크윈과 함께 참가해 한화그룹 방산의 규모를 알렸으며, 벨기에 CMI 디펜스사와 750만유로(약99억원) 규모의 포탑 구조물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성과를 냈다. [미디어펜=김세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