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고이란 기자] KT가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평창동계올림픽 5G 시범서비스를 위한 ‘평창 5G 규격’을 공개했다.

   
▲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 부사장이 한국통신학회 특별세션에서 ‘평창 5G 규격’을 발표하는 모습. /사진=KT

23일 KT는 ‘평창동계올림픽 5G 시범 서비스 및 기술규격 개요’를 주제로 특별세션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KT는 정부기관 및 산하 연구소, 학계, 산업계 등 약 80여명의 참석자를 대상으로 세계 최초의 5G 공통 규격을 개발하기 위한 국내외 활동내역과 ‘평창 5G 규격’의 핵심기술에 대해 발표했다.

아울러 KT는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중 제공할 다양한 체감형 서비스에 대해 상세히 소개하는 등 5G 시범서비스 관련 전반적인 계획안을 공개했다.

KT는 평창 5G 규격이 3GPP 국제 표준 일정보다 시기적으로 18개월 이상 빠르며, 3GPP가 검토 중인 대부분의 5G 요소기술을 모두 포함하고 있어 향후 5G 국제표준에 반영될 수 있는 유리한 입지를 다지게 됐다고 전망했다.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 부사장은 “이번 특별세션에서 ‘평창 5G 규격’을 공개한 것은 평창동계올림픽이 성공리에 준비될 수 있도록 협조와 관심을 요청하는 의미가 있다”며 “지속적인 노력으로 명실상부한 5G 올림픽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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