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민 의원, 23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출두"…허위계약서 작성·리베이트 수수 혐의
[미디어펜=김규태 기자]김수민 의원이 국민의당 총선 홍보비의 리베이트 수수 혐의로 23일 검찰에 출석한 것에 관해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무반응으로 일관했다.

더민주가 국민의당과 같은 야권으로서 의정 현안 공조를 위해, 이번 김수민 국민의당 의원의 리베이트 수수 건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일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이처럼 김수민 의원의 리베이트 혐의에 대해 더민주가 무반응인 반면, 새누리당은 "검찰 수사는 추상과 같이 진행돼 모든 의혹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져야 한다"고 밝혔다.

   
▲ 김수민 의원이 국민의당 총선 홍보비의 리베이트 수수 혐의로 23일 검찰에 출석한 것에 관해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무반응으로 일관했다./사진=김수민 의원 페이스북
지상욱 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김 의원이 오늘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두했다"며 "검찰이 이 사건을 철저하고 엄정하게 수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 대변인은 국민의당에 대해 "검찰 수사결과를 확인하지 않고 김 의원의 편을 든다면 국민의당은 국민 여론의 역풍을 맞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김수민 의원은 선거공보 홍보 업체 두 곳으로부터 2억 3820만원의 리베이트를 수수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고 있다.

김 의원은 지난 4·13 20대 총선 당시 국민의당 선거대책위원회 홍보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이에 연루됐다.

당시 선거공보 제작과 TV광고 대행을 맡은 두 업체로부터 김 의원 자신이 대표로 있던 '브랜드호텔'과 허위계약서를 작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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