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코스피가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국민투표 개표 진행 상황에 널뛰기 장세를 연출하고 있다. 

24일 코스피는 오전 11시16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7.78포인트(-0.89%) 내린 1968.93을 기록 중이다.지수는 브리메인(영국의 EU 잔류) 기대감에 전 거래일보다 14.84포인트(0.75%) 오른 2001.55로 상승 출발했다.

하지만 이후 지역별 개표 결과가 나오면서 하락 반전해 한때 1959.14까지 밀려나는 등 크게 출렁이고 있다.

코스닥지수 역시 장 초반 전일 대비 1.27% 오른 688.12까지 상승했다가 662.80까지 내려가는 등 종잡을 수 없이 움직이고 있다.

영국 시간으로 24일 오전 1시 50분(한국시간 오전 9시 50분) 현재 총 382개 개표센터 중 20개 센터의 개표 결과가 발표된 가운데 탈퇴와 잔류가 각각 51.1%, 48.9%를 나타내고 있다.

양쪽의 차이가 근소해 개표 결과가 추가로 나올 때마다 잔류와 탈퇴의 우위가 바뀌며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한편, 베팅정보사이트 '오즈체커'의 실시간 집계에 따르면 이날 현재 투표 결과를 알아맞히는 종목을 개설한 업체 11곳 가운데 9곳이 잔류보다 탈퇴 배당률(수익률)을 낮게 책정했다.

업체들은 잔류 배당률로 8/11, 4/7, 4/6, 탈퇴 배당률로 1, 5/4, 11/8 등을 제시했다.

이처럼 탈퇴보다 잔류의 배당률이 더 높다는 것은 베팅업체들이 탈퇴보다 잔류의 실현 가능성을 낮게 본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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