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정재영 기자] 영화 '사냥'이 리얼 제작 기록 비하인드 영상을 공개했다.  

'사냥'(감독 이우철)이 영화의 스릴러적 요소가 두드러지는 제작 비하인드 영상을 공개하며 관객들의 구미를 당겼다.

영화는 우연히 발견된 금을 독차지하기 위해 오르지 말아야 할 산에 오른 엽사들과 보지 말아야 할 것을 봐버린 사냥꾼 기성의 목숨을 건 16시간 동안의 추격전을 그린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긴박감으로 가득찬 추격전을 완성한 배우들의 소회로 포문을 연다. 기성 역을 맡은 안성기는 “최고 속도로 정말 많이 달렸다”며 고생담을 전했다.

그와 대비되는 지점에 있는 조진웅은 “인물들 간의 숨소리들이 생동감 있게 살아 있다”며 '사냥'만이 갖고있는 생생한 추격전에 자신감을 드러내 보였다.
 
이러한 역대급 추격전이 완성될 수 있었던 것은 완벽한 연기력을 자랑하는 배우들의 캐스팅과 제작진의 숨은 공이 깃들었기 때문이다.

안성기는 이번 영화로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한 것에 대해 “제 나이에 이런 액션을 한다는 것 자체가 하나의 큰 도전”이라 전했다. 조진웅은 “거친 호흡을 가진 캐릭터와 부딪혀보고 싶었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한예리 역시 “시나리오를 보며 같이 달리고 있는 느낌을 받았다”는 말로 작품에 대한 확신을 드러냈으며, 권율은 “각기 다른 사람들이 탐욕으로 뭉치게 되고 변해가는 과정이 매력적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최종병기 활' '끝까지 간다'를 선보였던 제작진까지 의기투합해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다. “리얼함을 살리고 싶었다”는 박종철 촬영감독은 카메라를 지게처럼 등에 매고 달리며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술팀은 사건이 시작되는 가장 중요한 요소인 금맥 나무를 만들기 위해 가짜 나무를 심고 자연과의 이질감을 줄이려는 노력을 더했다.

한편 '사냥'은 오는 29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