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구조 특성상 국내 휘발유값 큰 변동 없을 것"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브렉시트 블랙프라이데이’ 경고가 현실화되면서 아시아와 유럽, 미국 등 주요시장에서 국제유가가 하락하고 있다. 

   
▲ ‘브렉시트 블랙프라이데이’ 경고가 현실화되면서 아시아와 유럽, 미국 등 주요시장에서 국제유가가 하락하고 있다./사진=미디어펜


23일(현지시간)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아시아 시장에서 거래되는 크루드 오일 가격이 6%이상 떨어져 이번 주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뉴욕 상업 거래소(NYMEX)에서 오는 8월 인도예정인 크루드 오일 선물 가격도 5.2%(2.64달러) 하락한 배럴당 47.38달러에 거래됐다.

영국 브렌트유(8월 인도분)선물도 영국 런던의 선물거래소(London’s ICE Futures exchange)에서 5.2%(2.64달러) 하락한 48.22달러로 집계됐다.

앞서 영국의 EU잔류를 예견한 여론조사기관들의 발표가 나오면서 브렉시트 우려 완화로 국제유가가 한때 상승하기도 했다. 그러나 개표율이 76%를 넘긴 상황에서 유럽연합 탈퇴를 선택한 투표자가 51.8%에 달하며 브렉시트가 현실화되면서 국제유가 하락폭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업계 관계자는 “산업구조 특성상 원유를 수입한 시기부터 정제 뒤 판매할 때까지 한 달가량의 시차가 존재한다”며 “국제유가가 당장 하락하더라도 브렉시트가 논란되기 이전 국제유가의 오름세가 반영돼 국내 휘발유값이 갑자기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미디어펜=백지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