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원, '태양의 후예' 이어 한류 팬들 사랑받는 中 상승세!
2016-06-24 15:59:37 | 정재영 기자 | pakes1150@hanmail.net
김지원은 10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중국 상하이 TV 페스티벌'의 폐막 시상자로 무대에 올라 행사에 참여한 한국 배우 중 유일하게 11일 열린 제 19회 '상하이 국제 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에 초대받아 참석하는 위용을 과시했다.
그의 행보에 담긴 의미는 무엇일까. 김지원은 압도적인 중국 내 인기를 기반으로 한류의 흐름을 이끌고 있다. 그의 중국 웨이보 계정에는 100만 명이 넘는 팬들이 팔로워로 있는가 하면 지난달 21일에 있었던 첫 해외 팬 사인회는 중국 전역에서 약 1000여명의 팬들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는 한국 배우와 콘텐츠가 '한류'에 얼마만큼 파급력을 지녔는지 극명하게 피력하는 바 의미가 있다.
김지원은 앞서 '태양의 후예'에서 강한 면모의 군의관이자 큐티하고 여성스러운 윤명주 역을 호연하며 드라마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바 있다. 드라마가 끝난 후 김지원은 주얼리 브랜드 '몰리즈'를 비롯해 각종 CF의 '뮤즈'로 등극하며 다채로운 활동을 펼쳐냈다. 상승세가 또 다른 상승세로 이어진 것.
이같은 상황 속 그의 앞으로의 활동 방향에도 팬들의 관심이 잇따르고 있다. 그러나 김지원은 현재 더 높은 도약을 위한 준비 기간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어 차기작에 대한 명확한 결정이 나온 상태라고 볼 수는 없다.
그렇더라도 김지원의 열의는 여전히 뜨겁다. 킹콩엔터테인먼트 한 관계자는 "김지원은 정신없이 일정을 소화하는 상황에서도 끊임없이 차기작을 검토하며 작품에 대한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고 전한 만큼 앞으로 그의 행보에 더욱 기대감이 모아진다.
'갑동이'가 종영된 뒤 김지원은 김은숙 작가의 러브콜에 응해 바로 다음 작품 '태양의 후예'에 합류한 바 있다. '태양의 후예'는 100% 사전제작이었기에 곧바로 촬영에 들어가야 하는 부담가도 있엇을 터. 그러나 그는 전념했고 결국 해냈다. 이를 통해 알 수 있듯 김지원은 자신의 실력과 노력을 통해 여배우로서의 또 다른 활약을 기대케 한다.
'한류 대세'라는 타이틀에 손색이 없는 김지원이 자신의 강점과 매력을 필두로 앞으로 어떤 차기작과 사랑받는 캐릭터를 선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또 다른 '태양의 후예'와 윤명주가 탄생할 수 있길 기다려본다.
[미디어펜=정재영 기자] ▶다른기사보기